클루지

review · 202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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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루지

프롤로그

클루지의 뜻

클루지란 어떤 문제에 대한 서툴거나 세련되지 않지만 효과적일 수는 있는 해결책을 의미한다. 클루지를 만드는 것은 그렇다고 아마추어가 힐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진정한 클루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학증적인 섬세함이 필요하다.

클루지란 최고를 뜻하지는 않지만 최적이라고는 말할 수 있다. 진화를 적절한 예로 설명할 수 있는데 진화의 어떤 단계가 생존에 유리하지 않은 진화라면 그 진화 계통의 최종 단계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계통이라고할지라도 자연은 그 진화를 채택하지 않는다. 진화는 완벽의 문제가 아닌 적당히 좋은 결과를 얻는 문제다. 이런 결과는 아름답고 세련된 것일 수 도 있고, 클루지일 수도 있다.

클루지를 이해하기

클루지가 완전하지 않든 완전하지 않든 마음에 들든 안들든, 우리는 완전한 것에서 배울 수 없는 몇 가지를 클루지에서 배울 수 있다.

인간의 육체의 진화나 정신에도 클루지가 있다. 인간도 완벽하기 보다는 적절한 존재로고 볼 수 있으며 따라서 클루지로 부터 우리 자신을 어떻게 개선시킬 것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클루지로 부터 우리의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인정할 때, 비로소 우리는 불안전 하지만 고귀한 우리의 ㅇ마음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Kluge1 - 맥락과 기억

사람은 맥락 기억을 사용한다. 맥락기억은 컴퓨터 처럼 모든 기억을 똑같이 취급하는 대신에 우선순위를 매겨 기억한다. 그래서 자주 일어나는것 또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유용할 가능성이 큰 정보를 가장 빨리 머릿속으로 불러낸다.

하지만 맥락 기억이 항상 옳은 기억이라는 보장은 없다. 왜냐하면 제공하는 단서가 적은 기억이 더 높은 적중률을 보일것이며 중요한 기억이라고 해도 단서가 많다면 정확히 기억할 확률도 적을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이틀전 아침에 뭘 먹었는지 기억하는 것은 쉽게 기억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어제나 그제나 어끄제의 아침식사와 너무 쉽게 혼동되기 때문이다.

연예인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 이유

연예인을 실제로 만나면 티비로 볼때보다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맥락기억은 상황과 관련하여 작동하기 때문이다. 티비를 보고있는 상황에서 연예인을 보는 것이 익숙하므로 연예인 이름은 티비를 보고 있을때 더 잘 기억난다.

우리의 기억은 정확성 보다는 속도를 중시한다

기억 클루지 대처 전략

  1. 출처기억 전략
  2. 장소법 전략
  3. 운율과 박자 전략

Kluge2 - 오염된 신념

사람들은 일반론을 과잉해석 하여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도 마치 그것이 자신에 대한 것인냥믿는 경향이 있다.

사람의 신념은 강력한 것이지만, 감정, 기분 욕구, 목표, 사리사욕 따위에 오염되어 영향을 받는 취약한 것이기도 하다.

후광효과와 갈퀴효과

후광효과란 예를들어 어떤사람에 대하해 한 측면에서 긍적적인 느낌을 받으면 그걸 자동적으로 일반화해서 그 사람의 다른 속성들까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갈퀴효과는 그 반대이다.

사람들이 어떤 신념을 갖게되는 기준은 객관적이지가 않으며 이미 자기 머릿속에 있던 무관한 정보와 관련지어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초점맞추기 착각과 닻 내림 효과

사람의 생각을 조작하는 일은 쉬운일이다.

예를들어 사람들에게 행복했던 일을 먼저 물어보고 지금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행복하다"고 말할 확률이 높으며, 불행했던 일을 먼저 먼저 물어보고 현재 행복한지 물어보는 경우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객관적인 사실에 상관없이 맥락기억에 따른 판단을 자신의 신념으로 착각한다.

친숙효과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친숙한걸 더 긍적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반사체계와 숙고체계

반사체계란 자동적이며 주로 무의식적으로 진행되는 사고이며 사람이 그 옛날 선조때 부터 갖고 있던 것이다. 숙고체계란 신중하고 판별력 있게 천천히 진행되는 사고이다.

사람이 좋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숙고체계를 사용하는것이 유리하지만, 스트레스 상황이나 마음이 산란한 경우에 숙고체계는 작동을 멈춘다.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숙고체계를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확증편향과 동기에 의한 추론

사람은 본 내용이던 들은 내용이던 먼저 믿어버리고 사실 여부는 나중에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 상황이나 혼잡한 상황에서는 판단하는 것 조차 잊어버린다.

더 한심하게도 한번 믿어버린 신념은 다시 바꾸기 어려운데, 그 이유는 "확증편향"이라는 사람의 사고 특성 때문이다. 한번 믿어 버린 신념과 반대되는 증거는 무시하거나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고 자신이 이미 믿고 있는 증거에 대해서만 가중치를 두는 것이다.

이처럼 믿기 위해 근거를 만드는 사고를 "동기에 의한 추론"이라고 한다.

Kluge3 - 선택과 결정

예상효용

우리뇌는 가치를 상대적으로 계산하는 클루지가 있다. 반사쳬계에 의한 직관을 따르는 결정보다는 숙고체계에 의해 가능한 모든 결과에 대해 가중치를 더한뒤 이익을 객관적으로 계산하는 "예상효용"을 계산하여 결정해야 한다.

효용가치가 없는 먹는것에 집착

사람은 본능적으로 다른 가치보다 먹는 것에 더 큰 가중치를 두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대에서 먹는것에 대한 선택은 효용가치가 떨어지는 선택이다.

우리의 뇌는 미래를 염두해 두지 않는다

과거에 사람의 생존은 현재에 많이 의존했다. 하지만 현대에는 미래를 염두해 둔 선택이 생존에 유리하다.

손실회피 편향

사람의 뇌는 이익보다는 손해에 더 민감하다. 사람의 뇌는 가치를 혼동하므로 당장의 손해 보다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효용가치를 판단해야 한다.

우리의 뇌는 틀짜기에 취약하다

광고에 쉽게 속는 이유가 틀짜기에 취약한 뇌의 특성 때문이다(똑같은 말이라도 닻내림 효과에 의한 틀짜기에 따라 판단이 틀려진다.)

Kluge4 - 언어의 비밀

사람의 언어는 불완전하다. 언어는 상황의 맥락이나 다른 몸짓에 도움을 받지 않는다면 오해하기 쉽다.

언어를 위한 사람의 성대 기관도 사실 선조때에는 먹고나 호흡하기 위한 기관이었기 때문에 의사사통을 하기위한 완벽한 조건을 갖춘 기관은 아니다. 따라서 직접 만나서 소통하는게 아닌 이메일이나 전화통화가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Kluge5 - 위험한 행복

인지 부조화와 기만적 쾌락

사람은 쾌락에 의해 움직이며 선조시대 때는 사실 쾌락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다. 하지만 현재에 우리에게 쾌락을 가져다 주는 많은 것들은 실제로 생존을 위한 일은 아니다. 섹스는 번식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가를 위한 것이며 티비시청이나 게임(통제감을 느끼므로 행복하게 됨)도 마찬가지다. 담배나 술도 쾌락을 가져다 주지만 우리 몸에 좋은것은 아니다.

Kluge6 - 심리의 붕괴

우리는 중요한 대화중에 딴생각을 하기도 하며,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루고 다른 쾌락을 쫓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클루지 스러운 인간의 마음은 정신장애를 일으키기도 한다.

앞서 설명한 사람의 뇌에 클루지들이 정신장애를 일으키고나 정신장애를 더 심하게 만들기도 한다.

만약 마음이 클루지라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에필로그 - 13가지 제안

  1. 판단에 대안이 되는 가설들을 되도록 함께 고려하라
  2. 틀짜기나 닻내림 효과에 속지말고 틀을 다시 짜고 질문을 재구성하라
  3.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정확히 판단하라
  4. 표본의 크기를 잊지 말고 효용가치를 정확히 판단하라
  5. 자신의 충동을 미리 예상하고 앞서 결정하라
  6. 막연한 계획보다 조건 계획을 세워라
  7. 피로하거나 마음이 산란할 때는 반사체계가 작용하므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지 말라
  8. 기회비용을 항상 평가하라
  9. 누군가 나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상상하라
  10. 자신에게 거리를 두어라
  11. 개인적인것, 일화적인것을 경계하고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판단에 의지하라
  12. 모든 결정에 너무 심사숙고하면 피곤해져서 정말 중요한 순간에 숙고체계를 사용하지 못할수도 있다
  13. 합리적이 되려고 노력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