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체 2권

review · 20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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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체 2권

줄거리

삼체인들이 지구 정복을 위해 오고 있고 오는데 까지 약 400년이 걸린다.

삼체인들은 사고가 투명하기 때문에, 계략이라는 개념이 없다. 하지만 대신에 지구로 미리 보낸 지자라는 미세 인공지능을 통해 지구인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전부 관찰할 수 있다.

인류는 상대적으로 계략에 능통하다는 이점을 이용하여, 내면을 파악하기 힘들고 전략에 능통한 지구의 대표 4명을 정하고, 삼체인의 공격에 대비한다. 그 네명은 면벽자라고 불리게 된다.

한편 ETO라는 삼체 숭배 단체에서는, 면졉자의 계략을 파계하기 위해 파벽자 4명을 정하여 대비한다.

아무리 똑똑한 면벽자라고 해도 삼체인들과 지구인들과의 기술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딱히 획기적인 계략은 찾기 어려웠는지, 그들이 생각한 계략은 지구에서 도망가거나 삼체인들과 자폭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마저도 파벽자들에 의해 간파당하여 실패하고 만다. 하지만 삼체 2권의 주인공인 뤄지라는 면벽자 한명만은 다른 특별한 전략을 취한다.

뤄지도 처음에는 특별한 전략없이 면벽자의 권력을 이용해서 호화롭게 사는데에만 집중하고, 자신의 권력을 이용해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 여인과 에덴동산을 찾아내어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UN본부에서는 면벽자로서 아무 책임감이 없는 뤄지를 각성시키기 위해, 뤄지의 아내 좡옌과 그들의 아이를 동면시키킨다.

각성한 뤄지는 행성에 거는 저주의 주문이라는 개념을 알아내고, 우주에 특정 지역에 저주의 주문을 걸고 동면한다.

뤄지가 생각해낸 저주의 주문이란, 전 우주에 특정 문명의 위치를 알리는 것이다. 그러면 다른 문명에 위협을 느낀 외계인들이 저주의 주문을 통해 발견한 문명의 위치를 찾아내어 몰살시키게된다.

400년 후에 뤄지는 동면에서 깨어나고, 뤄지의 저주의 주문이 진짜 실현됬다는걸 알게되지만 그걸 알았을땐 이미 삼체인들이 모든 조치를 통해 2번째 저주의 주문을 발송하지 못하도록 막아놓는다.

뤄지는 포기하지 않고, 우주 먼지를 통해 저주의 주문을 거는 다른 방법을 찾아내어 사전준비를 하게된다.

결국 뤄지는 제2의 저주의 주문 발송체계를 완성한 후, 삼체인들이 지구를 정복하지 못하도록 협박한다.

삼체인들과 지구인들의 평화 공존을 암시하면서 삼체 2권이 끝난다.

느낀점

이 소설에서 만큼은, 지구인들은 삼체인들을 이길 확률이 없는 월등한 차이를 극복하고 승리하게 된다.

아무리 상대방이 강자라고 해도, 그 강자에게도 약점은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아무리 약자라고 해도 일말의 강점은 존재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해결방법이 없는 어렵고 막막한 일이라도, 끝까지 가보지 않으면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이 소설에서 뤄지 말고도 “장베이하이” 라는 인물이 이야기의 한 축을 만들어가는데, 이 사람의 직업은 정치사상 공작원이다. 장베이하이는 목적의식과 심계가 깊지만 속을 알수 없는 사람이다. 끝까지 속을 알수없고 소설속에서도 반전의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치사상 공작원"이라는 장베이하이의 직업자체도 너무 모호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기 자신은 조직에 스며있는 허무주의 도피주의를 없애야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하는일은 조직내에서 반동분자로 찍히면 안된다는 공포심만 더 조장하는 인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신의 원래 목적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조직을 공포로 경직되게 한다. 삼체 소설 작가는 이 인물의 생각이나 정신을 높게 평가하며 영웅화 하려한것 같지만, 이런 인물이 실제 어떤 조직에 있다면 가장 먼저 축출해야할 대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